출처=이민기 소속사 SNS

 

이민기 사건을 조사했던 경찰이 이민기의 일행 중 지인과 신고여성 A씨(30)와의 DNA가 일치한 사실을 밝혔다.  

14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A씨는 누구한테 성폭행을 당했는지 몰라 이민기 일행을 다 고소했다"라며 "A씨는 고소 이후 진술을 번복했고 이민기의 범행 의혹에 대한 증거도 불충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이민기와 당시 동석했던 지인들을 불러 조사했고, DNA 검사 결과 일행 중 한 명의 DNA가 A씨 몸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DNA가 일치했던 이민기의 지인(31)만 기소 의견으로, 이민기 등 나머지 일행은 무혐의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연예계에는 이민기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는 루머가 일파만파 커졌다. 이민기가 지난 2월 27일 일행들과 함께 부산의 한 클럽을 찾았고, 이곳에서 만난 여성과 성관계를 가졌는데 이후 여성이 폭행 및 집단 성추행 혐의로 고소해 검찰의 수사를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14일 오후 이민기 소속사 Go_od MANAGEMENT는 "불미스러운 일이 거론돼 죄송하다"라며 "지금 시점에서 말을 많이 하는 건 괜한 오해와 논란의 여지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여자 분의 실수로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여자분께서 진술을 번복해 그 부분에 대해 사과도 받았다. 오래전 이미 성실히 조사를 마쳤고 경찰조사결과 혐의없음(불기소)처리 됐다. 지금 검찰에서 다른 기소자가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건의 본질과는 상관없는 오해와 억측으로 피해가 이어지는 일이 없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민기는 지난 2014년 8월 7일 훈련소에서 입소했다. 이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부산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었으며 오는 8월 3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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