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aj Tak 유튜브 영상]

1호 태풍 '네파탁'이 강타한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서 폭우, 강풍, 산사태로 최소 6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됐다고 11일 당국이 밝혔다. 

푸젠 수자원 관리 당국은 43만8000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고 이날 전했다. 공안부는 태풍이 10일 장시(江西)성으로 이동해 이 지역 주민 500명도 대피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항공과 열차 운행이 전면 취소됐고 발전소들도 태풍피해로 전기 공급을 하지 못하고 있다. 현지 5곳의 공항이 폐쇄됐고 400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고 고속철도 341대의 운행도 취소됐다. 3만3000척의 선박도 인근 항구에 정박하고 있다. 

앞서 대만에서도 지난 8일 네파탁으로 2명이 숨지고 72명이 다쳤다. 

최근 양쯔강을 포함해 중국 남부 지역에서는 이례적인 집중호우가 계속돼 침수피해가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26개성에서 홍수, 산사태가 발생해 164명이 숨지고 32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지난 8일 공식 집계 결과를 밝혔다.

네파탁은 중국에 상륙한 뒤 온대 저기압으로 약화됐지만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장마전선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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