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부터는 인천에서 KTX를 타고 부산이나 광주 등으로 직접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4년 인천공항발 KTX가 개통된 바 있지만, 운행횟수도 적고 서울역을 거치기 때문에 그동안 인천시민 대다수는 여전히 서울이나 광명으로 이동해서 KTX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10일 인천시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8년 착공,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며, 총사업비 3531억원은 전액 정부예산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인천발 KTX는 인천 송도역에서 출발, 안산을 거쳐 화성에서 경부고속철도 노선에 합류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부산까지 이동시간이 2시간 40분, 인천∼광주가 1시간 55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