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쇼박스 제공

 

영화 ‘터널’의 주연 배우 하정우가 영화 ‘터널’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7일 오전 열린 ‘터널’(감독 김성훈/ 출연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제작 어나더썬데이, 하이스토리,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하정우는 이번 영화 '터널'이 대표작이 될 것 같느냐는 질문에 “매 작품마다 나의 대표작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한다”라며 “‘터널’도 그렇고, 모든 작품이 잘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세배우에서 국민배우로 가는 경계에 서 있는 것 같다는 질문에는 “국민배우의 타이틀은 좀 더 시간을 갖고 작품을 쌓아나간다면 자연스럽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또 “흥행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꽤 괜찮을 것 같다”라고 '터널'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영화를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하정우는 “시나리오가 가진 아이러니함이 제일 인상 깊었다”며 “밖에서는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구조작업을 하고, 안에서는 갇힌 현실을 받아들이고 적응해 나간다는 설정이 참 놀랍고 흥미로웠다. 블랙코미디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정수의 생존기를 그려내기 위해 하정우는 촬영장에 러닝머신을 구비, 틈틈이 운동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수척해지는 캐릭터의 변화를 확연하게 보여주기 위해 촬영 기간 내내 혹독한 다이어트와 함께 이발과 면도도 하지 않았다.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은 하정우에 대해 “극 중 가장 어둡고, 두렵고, 무서운 공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웃음 짓게 만들고 연민을 이끌어낸다”라고 극찬했다. 

오는 8월 10일 개봉하는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무너져 내린 터널 안에 갇힌 자동차 영업 대리점의 과장 청수(하정우)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다.

영화 속 하정우는 붕괴된 터널에 갇힌 평범한 가장으로 분해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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