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가 2017년형 모델로 새롭게 단장해 4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판매가격은 기본 모델 기준 2800만~3660만원대다.

현대자동차는 올 연말에 예상되는 싼타페 내수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를 앞두고 '2017년형 싼타페' 원 밀리언(1 Million)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싼타페는 2000년 출시, 16년간 3세대에 걸쳐 누적 96만대 이상 판매됐고, 올 연말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2017년형 모델은 고객이 선호하는 디자인 및 안전 편의사양 등을 강화, 100만대 기념 모델만의 품격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1 Million(원 밀리언) 에디션의 외관은 △반광크롬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와 △반광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도어 스팟 램프 △전용 엠블럼 △듀얼 트윈팁 머플러 등을 적용했다.

내부는 버건디 컬러의 가죽 시트와 가죽 스티어링 휠, 스웨이드 재질의 내장재를 적용 디테일과 함께 실내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이밖에 △충돌이 예상되면 차량을 제동시켜 피해를 최소화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차간 거리를 자동 조절하고 자동 정지, 재출발을 가능하게 돕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반대편 차량을 인식해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자동 전환해 상대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스마트 하이빔(HBA),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량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고를 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 첨단 안전사양 및 주행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아울러 현대차는 2017년 싼타페 전 트림에 새로운 고객 선호사양을 추가했다.

이번 모델에는 △싼타페 전용 에어 소프트너(Air Softner, 싼타페 전용 차량용 향수) △주차 시 운전석 도어만 잠금이 해제돼 다른 곳으로 무단 침입하는 범죄 시도를 방지하는 '세이프티 언락(Safety Unlock)'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또한 현대차는 2개의 외장 컬러(퓨어 화이트, 플래티넘 실버)와 1개의 내장 컬러(버건디)를 추가, 고객 선택 폭을 확대했다.

'2017년형 싼타페' R2.0 모델은 △스마트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1 Million(원 밀리언) 등 5개 트림으로 구성됐으며, R2.2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등 2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2WD모델이 2800만~3295만원 △4WD모델이 3195만~3505만원이며, R2.2 모델의 경우 △2WD모델이 3275만~3450만원 △4WD모델은 3485만~3660만원이다. 또 원 밀리언 트림 가격은 △2WD모델이 3490만부터, 4WD모델이 3,700만원부터다.

현대차 측은 "국내 SUV 단일 모델 최초 100만대 판매 돌파를 기념, '2017년형 싼타페' 출고 고객 중 JBL사운드 시스템이 포함된 8인치 블루링크 내비게이션 선택고객을 대상으로 'JBL PULSE2 프리미엄 블루투스 스피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