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복면가왕' 방송 영상 캡처

 

MBC '복면가왕’에서 로맨틱 흑기사가 1승을 달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수탈출 하면된다에 맞서 가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4인의 복면가수가 등장했다. 1라운드를 통과하고 등장한 이들은 출발 비디오 여행과 치명적인 팜므파탈, 로맨틱 흑기사, 아름다운 밤이에요 오스카였다. 

2라운드 첫 무대에서 출발 비디오 여행은 이하이의 '1, 2, 3, 4'를 열창했다. 이에 맞선 치명적인 팜므파탈은 성시경의 ‘미소천사'를 색다르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판정단 투표 결과 출발 비디오 여행은 치명적인 팜므파탈에 47대 52로 패했다. 이어 복면을 벗은 비디오 여행의 정체는 가수 스테파니였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로맨틱 흑기사와 아름다운 밤이에요 오스카의 대결이었다. 

로맨틱 흑기사는 이문세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선곡해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다. 이에 아름다운 밤이에요 오스카는 신승훈의 '그 후로 오랫동안’으로 감성을 자극했지만, 판정단 투표결과 로맨틱 흑기사가 승리했다. 가면을 벗은 아름다운 밤이에요 오스카는 젝스키스의 강성훈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성훈은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컸다. 저는 요즘 행복한 사람 중 하나다. 멤버들하고도 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고, 그토록 함께하고 싶었던 팬들에 보답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치명적인 팜므파탈과 로맨틱 흑기사는 3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치명적인 팜므파탈은 박효신의 '해줄 수 없는 일'을 열창하면서 지금까지 숨겨둔 짙은 감성과 가창력을 모두 폭발시켰다. 

이에 맞서는 로맨틱 흑기사는 들국화의 '제발'을 선곡했다. 스탠딩 마이크를 잡고 곡을 소화한 그는 감미로운 음색과 풍부한 감성으로 판정단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결국 치명적인 팜므파탈을 꺾고 33대 가왕전에 올랐다. 가면을 벗은 치명적인 팜므파탈은 ‘어반자카파’의 보컬 조현아였다.

복면을 벗은 조현아를 본 김구라는 "매일 음원차트 1등하는 사람 아니냐"고 놀라워했다. 이에 조현아는 “노래 인기에 비해 팀의 인지도가 떨어져서 '복면가왕'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33대 가왕전에서 32대 가왕 하면된다 백수탈출은 아이유의 '좋은 날'이라는 파격적인 선곡을 했다.

3단 고음까지 선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한 하면된다 백수탈출은 아쉽게도 로맨틱 흑기사에 가왕 자리를 내주게 됐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로맨틱 흑기사가 60표를 얻어 39를 득표한 하면된다 백수탈출을 꺾고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복면을 벗은 '하면된다'의 정체는 모두의 예상대로 가수 더원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33대 복면가왕을 차지만 로맨틱 흑기사의 정체로 가수 로이킴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네티즌은 마이크 잡을 때 손동작과 고음을 낼 때 마이크를 입에서 멀어지게 하는 발성 습관 등을 들어 로맨틱 흑기사가 로이킴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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