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장마 소식이 겹친 주말, 아이들과 함께 영화관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들이 많겠다. ‘레전드 오브 타잔’의 개봉 소식이 더 반가운 이유다. 4DX로 관람하면 밀림 액션 블록버스터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어 야외 놀이공원을 대신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레전드 오브 타잔’은 돌아온 밀림의 전설, 타잔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타잔이 제인을 만나게 되면서 밀림을 떠난 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의 이야기이다. 이제 문명사회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살던 타잔은 밀림 개발 음모를 꾸미는 일당들에게서 사랑하는 아내 제인을 지키기 위해 다시 밀림으로 돌아와 인간과 대결을 펼친다. 

뛰어난 영상미가 첫 번째 관람 포인트다.  광활한 밀림에 웅장한 사운드가 더해져 색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4DX로 볼 경우 고릴라, 코끼리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마치 눈앞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두번째, 아이들 교육용 영화로도 적절하다. 기존 디즈니의 ‘타잔, 1999’와 2016년의 ‘레전드 오브 타잔’이 다른 점은 여주인공 ‘제인’의 성격이다. 앞서 많은 애니메이션사들이 그려왔던 ‘제인’은 여성적‧소극적인 이미지였다. 이제껏 강한 남자 타잔이 구해주기만을 기다렸던 제인은 이 영화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타잔을 응원하고, 스스로 쇠사슬을 풀고 달아나며 주변사람들에 대한 믿음과 포용력을 보여준다. 

또 야성미 넘치는 타잔이 눈을 즐겁게 해 주는 동시에 동심을 자극한다. 인공수트로 몸을 감싼 지금의 슈퍼 히어로들이 등장하기 전, 타잔은 추억의 히어로였다. 사랑하는 여인 제인과 정글을 구하기 위해 몸을 불사르는 타잔의 모습은 ‘레전드’라는 수식어에 맞아 떨어진다. 아이와 어른까지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라는 점, 세 번째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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