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자기야

 


27일 이주노(49·본명 이상우)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주노는 25일 오전 3시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여성 두 명을 강제 성추행한 혐의로 수사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이 더욱 파장이 큰 이유는 현재 이주노가 슬하에 세 명의 아이들을 둔 '유부남'이기 때문이다.

성추행 혐의가 불거지자, 과거 이주노의 아내가 한 발언도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12년 3월 1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시즌2'에서 이주노 아내 박미리는 "결혼 전 아기가 갑자기 생겨 충격을 받았고, 문자로 이주노에게 '나 애 지우고 도망가버리고 죽어버리겠다'는 극단적인 말을 했었다"고 했다.  이어 이주노에게 돌아온 답변은 '그럼 지우던가' 였다면서 서운함을 토로했다. 지난해에는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하며 아내 박미리씨와 어머니의 고부갈등이 화제가 됐다. 

앞서 이주노는 2002년 강제추행 혐의에 휩싸이며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이주노는 당시 피해자와의 합의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90년대 최고의 인기 그룹이었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이자 당대 최고의 춤꾼으로 통했던 이주노는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이후 사업실패, 파산, 사기 혐의 등 악재가 계속됐다. 기획사를 직접 운영하기 시작했지만 1998년 외환위기로 어려워졌고 2000년 자신의 음반인 '바이오닉 주노' 흥행에도 실패했다. 이주노는 연이은 사업 실패로 40억원의 빚을 지며 긴 공백기를 가졌다. 

2012년 결혼할 당시 아내가 23살 연하이며 장인·장모와는 각각 4살·2살 차이밖에 나지 않아 '도둑'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었다. 이후에도 이주노는 파산, 사기 등의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주노는 지난 2013년 12월 무렵 돌잔치 전문회사 개업 비용을 명목으로 지인 두 명으로부터 각각 빌린 돈 1억원, 6500만원을 갚지 못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현재도 재판 중인 사안이며 8월 선고 기일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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