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선우 인스타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넬라판타지아를 불러 유명해진 선우가 5명의 난치병 환자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배우 김성민을 애도했다.

선우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년 전 김성민이 그려준 그림을 공개했다.

선우는 “5년 반 전에 오빠가 직접 그려준 나. 웃음도 많고 눈물도 많다며, 밝고 긍정적인 게 참 좋다며, 늘 응원한다는 편지와 함께 보내줬던 그림. 오빠도 그랬는데…. 힘들 때 도움 되지 못해 미안해요. 그곳에서 눈치보지 말고 걱정없이 행복하게 맘껏 웃으면서 함께해 줘요. R. I. P“라고 애도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선우와 김성민은 2010년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 인연을 맺었다. 선우는 같은 해 12월 김성민이 필로폰 상습 투약혐의로 구속될 무렵 그를 격려하는 글을 트위터에 남길 정도로 그와 돈독한 우정을 보였다.

한편 김성민은 지난 24일 부부싸움을 한 뒤 욕실에서 자살을 시도,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고 26일 최종 뇌사 판정을 받았다.

서울성모병원은 26일 서울 서초구 본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평소 장기 기증 의사를 밝혔던 김씨가 콩팥 2개와 간장 1개, 각막 2개를 난치병 환자 5명에게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성민이 준비한 아름답고도 감동적인 세상과의 이별이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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