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정순영 아나운서 <출처=환경TV>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이 23일 오전 검찰에 출석하고서 16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24일 오전 2시 30분께 청사를 나선 김수민 의원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밝혔으나 ‘리베이트와 관련해 박선숙 의원과 상의한 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검찰은 브랜드호텔이 선거공보물 제작업체와 TV광고업체 등에서 1억7820만 원을 받은 것 자체가 정치자금법 위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김수민 의원은 자신에 대해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한 당에 불만을 안고 조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자체 진상조사단은 지난 15일 중간 조사결과 발표 당시 김 의원 관련 의혹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반면 박선숙 의원에 대해서는 “절대 관련이 없다”며 명확히 선을 그었다.

김 의원 측은 윤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당과 상의를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이상한 홍보비 계약을 당이 지시했다”며 진상조사단의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의원은 안철수 대표에 부정적인 윤대해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변호사는 2012년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다. 안철수가 문재인을 떨어지게 만든 후 신당 창당을 통해 다음 대선에서 대통령이 된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는 문자를 보내 논란이 된 바 있다.

 

김 의원 측은 윤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당과 상의를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이날 한 언론을 통해 “이상한 홍보비 계약을 당이 지시했다”며 진상조사단의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국민의당은 관계자는 “진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김 의원”이라며 “이제 와서 독자 행동을 한다고 바뀌지는 않는다”라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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