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정순영 아나운서 <출처=환경TV>

23일 브렉시트 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설문조사 결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영국 스카이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투표자 4천800명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EU 잔류가 52%, EU 탈퇴가 48%로 각각 나왔다.

반면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 모리는 22~23일 벌인 국민투표 출구 여론조사에서 54%의 응답자가 EU 잔류를 택했다고 밝혔다.

두 조사기관의 조사 결과 EU 탈퇴 의견과 잔류 의견이 4% 차이가 있었다.

제니 왓슨 영국 선거관리위원장은 브렉시트 투표 결과를 24일 오후 3시쯤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쪽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북아일랜드는 소나기가 내렷다.

따라서 궂은 날씨에 약 10%로 분류된 부동층이 투표소에 나왔는지가 결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투표는 20~30대와 50대 이상의 세대 간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결과 예측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노년층과 반대하는 젊은층이 각각 얼마나 투표에 나서느냐에 따라서도 판세가 크게 뒤바뀔 수 있다.

EU 탈퇴가 확정된다면 영국뿐 아니라 EU 지형도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스코틀랜드 독립 재추진이나 북아일랜드와 웨일스의 연쇄적 독립 움직임이 가시화될 수 있어 영연방 자체가 붕괴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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