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신차품질조사(IQS) 역대 결과 출처=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22일(현지시각) 발표한 '2016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신차품질조사에서 33개 전체 브랜드 가운데 기아차가 1위(83점), 현대차가 3위(92점)에 오르고, 총 11개 차종이 차급별 평가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기아차는 2013년부터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온 포르쉐를 제치고 한국 자동차 업체로는 처음 전체 브랜드 1위를 달성했다. 현대차도 전년 대비 1계단 상승하며 3위에 올라 2006년에 이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또한 기아차는 1987년 시작된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 30년 역사 중 1989년 도요타가 1위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이자 27년만에 처음으로 일반브랜드로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 측은 "이번 조사에서 현대기아차는 독일 대표 브랜드인 벤츠, BMW, 아우디 등은 물론 일본과 미국의 렉서스, 인피니티, 캐딜락 등 유수의 고급브랜드를 모두 제치며 한국차의 품질이 세계 최정상에 오른 것을 전세계에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또한 "21개 일반브랜드 중에서도 도요타, 쉐보레, 폭스바겐 등을 제치고 기아차 1위, 현대차 2위를 기록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2위를 동시에 석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대 그랜저 모델

 


현대기아차는 총 25개의 차급별 평가에서도 11개 차종이 수상하며 차량 품질의 우수성도 함께 입증했다.

수상결과, △현대차 엑센트는 소형 차급에서 △현대차 그랜저(현지명 아제라)는 대형 차급에서 △기아차 쏘울은 소형 다목적 차급에서 △기아차 스포티지(구형)는 소형SUV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2년 연속으로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받았다.

아울러 현대차의 △제네시스(DH)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벨로스터 △투싼, 기아차의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K3(현지명 포르테) △쏘렌토 등 총 7개 차종이 차급 내 2위와 3위에게 주어지는 '우수 품질상(Top 2 and 3 Models per Segment)'을 수상했다.

현대기아차는 관계자는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도 글로벌 5위의 자동차 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품질경영이라는 굳건한 뿌리가 밑바탕이 됐기 때문"이라며 "최고의 품질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선의 무기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최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ypark@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