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동탄' 투시도 출처=현대건설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동탄2신도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전셋값 상승과 금리인하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2030세대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미래가치가 높은 동탄 생활권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을 비롯, 동탄1신도시의 지속적인 전세난도 동탄2신도시로 관심을 돌리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동탄1시범지구 내 반송동 전셋값은 지난 한 해동안 4.31% 올랐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도 80%수준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2030세대들의 주택담보대출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4/4분기에 비해 올 1/4분기 세대별 주택담보대출이 2030세대는 총 13조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5060세대가 총 12조5000억원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전세난과 금리인하가 겹치며 2030세대들의 내 집 마련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2030세대들의 관심을 끌며 상반기 첫 분양에 들어간 동탄호수공원 생활권은 분양권까지 저렴했다”며 “젊은층들에게 맞는 특화설계도 인기에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2030세대가 주목할만한 남동탄 지역에서 최근에도 신규분양은 이어지고 있다. 동탄 첫 힐스테이트 단지로 관심을 모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동탄’은 22일 청약 1순위 마감결과, 총 104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4861명(평균 42대 1)이 몰리면서 동탄2신도시에선 처음으로 청약자가 4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총 6개 주택형이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으며, 전용면적 61㎡의 경우 101가구 모집에 9000명 이상이 청약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앞서 반도건설이 공급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의 경우엔 전체 1226가구 모집에 총 3417명이 몰려 평균 2.7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순위내 마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동으로 전용면적 77~96㎡ 등 총 151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반도건설 측은 “단지 남측에 위치한 골프장 조망과 호수공원 등의 프리미엄을 갖췄다”며 “단지 내엔 강남 대치동의 학원을 옮겨온 ‘대치학원가’가 들어서고 별동학습관 등 교육특화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우미건설은 8월 주상복합단지인 ‘동탄레이크자이 더 레이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90~109㎡ 등 총 956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남측으로 동탄 호수공원이 마주해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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