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LG 벤치클리어링 <출처=아프리카TV>

SK와 LG, 한화와 NC 사이에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먼저SK와 LG는 21일 시즌 6차전에서 초반부터 난타전을 벌여 4회까지 합계 11점이 난 상황에서 LG가 7-4로 앞선 5회 SK 공격 때 벤치클리어링을 벌였다.

류제국이 던진 빠른 공은 김강민의 옆구리 부위를 강타했다.

김강민은 이 부위에 부상을 당해 약 한 달간 결장한 바 있어 예민하게 생각할 수는 있는 상황이었다.

팀이 7-4로 앞서 있었던 상황에서 선두타자에게 굳이 빈볼을 던져 베이스를 내줄 이유는 없었다.

김강민은 1루로 걸어 나가며 마운드의 류제국을 쳐다봤고, 류제국의 행동과 표정에 변화가 없자 두 선수간의 말싸움이 시작됐다.

몇 차례 말을 섞은 끝에 김강민이 화를 참지 못해 마운드 위로 뛰어 올라가 주먹을 날렸고 류제국도 이를 피하며 주먹으로 맞대응하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사태가 진정된 뒤 나광남 주심은 김강민과 류제국 모두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한화와 NC 벤치클리어링 <출처=아프리카TV>

또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도 과열되면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21일 한화와 NC의 경기에서 2연패에 빠져있는 최하위 한화는 15연승을 달리는 NC를 상대로 1회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4회 1점, 5회 3점을 추가하며 5-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6회말 NC 공격에서 2사 후 박석민이 타석에 들어선 후 한화 선발 송은범이 던진 2구째가 박석민의 몸쪽을 향해 날아갔다.

 

박석민은 고의성을 느꼈는지 송은범에 다가가며 무언가 말을 했고 이후 양 팀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모두 나와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선수들 간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고 박석민이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일단 충돌은 중단됐다.

이후 7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가 최금강의 초구에 몸을 맞으면서 다시 한 번 큰 사건으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한 포수 용덕환과 심판진은 재빨리 이를 막아내 사건은 크게 번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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