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정순영 아나운서 <출처=환경TV>

가덕도 신공항 유치가 백지화되면서 서병수 부산시장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가덕도 신공항 후보지를 찾아 "가덕 신공항 유치에 시장직을 걸겠다"고 밝힌바 있다.

당시 서 시장은 야권의 지원을 받는 무소속 오거돈 후보와 박빙의 경쟁을 펼치다 1.6%포인트 차이로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당시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신공항 승부수가 통했다는 분석이다.

그 이후 지난 2년여 동안 서병수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유치에 실패할 경우 시장직을 내놓을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고 그 때마다 "사퇴하겠다"는 발언을 해왔다.

서병수 시장은 20일 국회정론과 기자회견에서도 "가덕 신공항 외의 대안은 있을 수 없다"며 배수의 진을 쳐왔다.

결과적으로 부산 신공항 유치가 실패하면서 그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서병수 부산 시장은 21일 영남권 신공항 건설안이 백지화되자 “360만 부산시민 무시한 처사”라며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제2의 허브공항은 결국 물 건너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서 시장은 사퇴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신공항 건설이 아닌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난 만큼 사퇴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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