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환경TV <진행=정순영 아나운서>

제 30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1, 2라운드에서 안시현이 K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올 들어 총상금이 대폭 인상 된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은 우승상금이 2억 5,000만 원입니다.

안시현은 부상으로 기아자동차의 베스트셀링 RV카인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내년 초 열리는 LPGA 투어 기아클래식 출전권도 얻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안시현을 위협한 박성현은 전반 9홀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습니다.

후반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 사냥을 시작하는가 했지만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뒤처지기 시작했습니다.

단독 선두의 상황에서 클럽하우스에서 머물던 안시현은 연습장에 나와 연장을 대비하다가 감격의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이날 ‘언니들이 간다’ 조에 함께 편성 됐던 홍진주(33)도 최종합계 4오버파로 공동 6위에 올랐습니다.

안시현은 인터뷰에서 “3주전 경기에서 회의가 들었다. 이제 선수 생활을 그만둬야 하나 고민도 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다시 해보자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감격스러워 했습니다.

또 안시현은 “딸은 아직 우승이 뭔지 모른다. 그냥 사람들이 꽃다발 주고 우승컵 주고 하니까 그게 재미있어 하더라. 나중에라도 딸이 자랑스러워 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김세영(23·미래에셋)도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세영은 20일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보기에 그친 카를로타 시간다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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