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 삼성전기 고문이 삼성그룹 내에서 억울한 하소연을 들어줬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일화를 털어놨다.

출처=유튜브 캡처

 

15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임우재 고문은 월간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삼성그룹 고위 임원에게 모욕을 받고 이재용 부회장에게 문자를 보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임 고문은 “당시 모 임원이 '옛날에 부마는 잘못하면 산속에서 살았다'는 모욕을 받고 너무 화가 나서 이재용 부회장에게 도와달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에게 보낸 문자는 “형님이 그냥 나가라면 나가겠으나, 이렇게 모욕하지는 말아 달라”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부회장은 '초심으로 돌아가서 생각하면 일이 해결될 것'이라고 답장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임 고문은 지난 1월 이부진 사장과의 이혼·양육권 소송 1심에서 패소한 뒤 항소했다.

이번 임우재 고문의 인터뷰가 이혼 소송 중에 나온 만큼 삼성가는 물론 재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우재와 이부진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본격 별거에 들어갔고 그동안 자녀는 이사장이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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