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는 경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부산 신항 웅동 준설토 매립장을 내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313억원을 투입해 복토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복토 작업 실시는 준설토 매립장을 만든 뒤 파리목의 곤충인 깔따구 등 해충이 발생해 온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깔따구는 최근 4대강에서도 대량 발생하고 있는 곤충이다.

부산 신항 준설토 매립장 위치. 출처=해수부

 


이에 해수부는 해충 발생의 원인인 물 웅덩이를 제거하고 일종의 자갈인 쇄석을 매립장 부지 112만㎡에 1m 높이로 덮기로 했다.

허명규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매립장을 덮을 쇄석은 배수가 잘 돼 지반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항만 배후 단지로 개발할 때 연약 지반 처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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