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모야모야병’을 앓던 20살 여대생이 강도를 만나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5일 밤 의정부 신곡동에서 20살 여대생이 20대로 추정되는 괴한에게 흉기로 위협을 당했다”며 “현재 범인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다행히 여대생은 흉기에 찔리진 않았지만 뇌출혈로 쓰러졌다. 이후 인근 병원에 실려가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독한 상태다. 

의사 진단 결과, 이 여대생은 정상인보다 혈관이 약한 '모야모야병'이라는 난치병을 앓고 있다.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질환으로 호흡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등의 과호흡을 유발할 수 있는 조건에서 뇌졸중, 뇌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의학계에서는 유전적인 병으로 보고 있지만 후천성 질환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뇌출혈로 쓰러져 생사의 갈림길에 선 딸의 소식을 들은 여대생의 어머니도 충격을 받고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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