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라시박터 낙동엔시스를 포함한 신종 미생물 4종과 미기록종 29종을 새로이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한 미생물들은 낙동강 상주보와 주변 2㎞ 이내에서 발견한 종들이다.

신종의 경우 ▲라시박터 속 ▲타브리지콜라 속 ▲울리지노시 박테리움 속 ▲마크로모나스 속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중 하나인 라시박터 낙동엔시스는 지난달 31일 영국의 세계적 미생물 생태학술지인 '국제 미생물계통분류학회지(IJSEM)'에 발견 정보를 투고한 상태며 국제적으로 정식 등록을 진행할 계획이다. 라시박터 낙동엔시스는 지방 분해 능력을 지닌 미생물이라고 낙동강생물자원관은 전했다.

나머지 3종 역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해충을 제거할 수 있는 친환경 미생물 농법으로 활용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

신종과 함께 발견한 29종의 미기록종은 프로테오박테리아 문 15종, 후벽균 문 6종, 의간균 문 5종, 방선균 문 3종이다.

안영희 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향후 나머지 신종 3종과 미기록종 29종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연구를 통해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공식적인 검증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며 "이번에 발견된 미생물을 활용해 수질정화에 유용한 생물소재의 개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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