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환경의날 특별기획] 대우건설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시범사업 현장사진 출처=대우건설

 


지난해 6월 대우건설은 한국남동발전 및 극동환경화학 등 참여기관 6개사와 함께 이산화탄소 포집 및 건설소재 활용기술 상용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평가원과 국책연구 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온실가스 건설소재 활용기술 개발은 주관기관인 대우건설과 참여기관인 한국남동발전, 극동환경화학, 아이시스텍, 넥트, 제이와이이엔지, 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연구 컨소시엄으로 관련분야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기업 및 연구기관으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은 이번 연구프로젝트 추진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온실가스 포집 및 이용시설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프로젝트는 지난해 6월부터 4년간 개발, 2019년까지 상용화 공정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 측은 "기존 CCS 기술은 발전 배출가스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원유나 천연가스를 채굴한 지하 빈 공간에 최종 저장해 처리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지질 구조상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안정적으로 대량 저장이 쉽지않은 상황"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CCU기술은 이산화탄소를 가스 상태 저장이 아니라 안정된 고체형태로 전환해 건설소재로 활용하는 기술로, 1000년 이상 안전한 상태로 영구저장이 가능해 기존 기술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서도 활용할 수 있는 플랜트 요소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라며 “이번 개발공정은 발전플랜트 핵심요소 기술로 활용될 전망이고, 정부서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기술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2027년엔 13조원의 신규시장과 1만 6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감축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점차 온실가스 감축량을 늘어 2030년에는 연간 5억3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여야한다. 따라서 이를 실현하는 감축기술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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