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정부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게
생계비와 간병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오늘 정부종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추가 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기존에 의료비와 진료비외에 
1·2등급 피해자 221명 중 폐 손상 정도에 따라
최대 94만 원의 생계비를 매월 지원합니다.

또 하루 7만원 정도의 간병비도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약 100여 명 정도의 피해자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환경부는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진료비와 장례비만을 지원해 왔습니다.

INT. 정연만 차관/ 환경부
"정부가 기존 지원으로 계속 머물러 있는 것은 맞지가 않다 이렇게 판단했다고 말씀을 드리고.."

정부는 또 피해자가 하루빨리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사 판정하는 병원도 8개가량 더 확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이번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폐 질환 이외의 피해를 입은 이들은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 강찬호/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모임 대표
"처음부터 3단계, 4단계 피해자에 대한 부분들은 배제가 돼 있기 때문에 피해자의 일부에 대한 지원이다.. 피해자에 대한 전면적인 구제 지원을 먼저 하고 그리고 그 안에서 정부가 책임져야 할 부분들은 책임지고.."

ST. 정부는 가습기살균제가 폐 이외의 건강 영향이 있는 지를 조사해 추가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연구 용역조차 들어가지 않은 상태인만큼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까지는 아직 요원해 보입니다. 환경TV 신준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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