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부산모터쇼서 공개한 'K5 PHEV'

 


기아자동차가 2일 친환경차 로드맵을 소개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K5 PHEV'를 부산모터쇼에서 국내선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모터쇼 현장에서 "기아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소개해 드리는 미래 비전을 완벽하게 현실화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친환경차에 대한 중장기 비전에 대해 강조했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은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5개 차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각각 4개 차종, 수소전기차 1개 차종 등 14개 친환경 차종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미래 친환경차 로드맵의 일환으로 2018년에는 한번 충전으로 320km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를 출시해 친환경차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가 처음 생산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K5 PHEV'는 친환경차 시장의 물꼬를 틀 전망이다. 

이 모델은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 전기와 하이브리드 두가지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모델이다. 특히 2.0 GDI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156마력(ps), 최대토크 19.3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또 전기주행 모드는 배터리 완충시 최대 44km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주행면에서도 GDI엔진과 50kw급 모터를 활용해 우수한 동력성능을 제공하고, EV모드와 HEV모드의 자연스러운 전환이 이루어지도록 주행 상황과 조건에 따라 긴밀하게 변속기를 제어하는 기술이 적용됐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차 측은 "도시 생활자의 평균 출퇴근 거리가 편도 30~40km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평일에는 전기만으로 주행 가능한 점이 강점"이라며 "배터리를 모두 사용해도 가솔린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드를 통해 장거리 운행도 가능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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