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와 웰빙 바람을 타고 식초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초는 B.C 5000년 전에 사용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인류역사와 함께 해온 인류 최초의 조미료 중 하나로 현대에서는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피로회복, 다이어트 등 일상생활에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그 효능을 재조명받고 있다.
한 전문가는 "식초는 조미료를 넘어 세척제, 섬유유연제로 활용되는 등 그 쓰임새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며 "특히 일상생활에서 도마, 행주 등 주방기구 살균과 장난감, 과일 세척, 빨래 등에 세제를 쓰지 않고 살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식초시장규모는 1400억원, 이중 가정내 다용도 활용이 가능한 조미식초시장은 8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식초시장은 1970년대 들어 오뚜기, 롯데삼강 등이 양조식초를 생산하면서부터 급속도로 성장했다. 특히, 오뚜기는 1977년 식초사업을 시작한 이후 사과식초뿐만 아니라 현미식초, 화이트식초 등 소재를 다양화해 식초를 대중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조미료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는 식초가 웰빙트렌드 및 다양한 쓰임새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식초 소재 다양화 및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hypark@eco-tv.co.kr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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