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국주가 개인 SNS에 올린 글이 MBC ‘복면가왕’의 성지글이 됐다. 

‘복면가왕’ 방송 하루 전인 지난 21일, 개그맨 이국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인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영지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 속에서 영지는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을 열창하고 있다. 이국주는 영상과 함께 “내 축가는 꼭 언니가 해줘요♡ 나 결혼 못 하면 내 칠순 때 꼭 불러줘요”라며 “#버블시스터즈 #영지 #내가 아는 최고가수 #인정 #존경 #사랑 #의리 #축가 중 #최고”라고 태그를 달았다. 

하루 뒤인 22일 방송된 ‘복면가왕’에는 '나 왔다고 전해라 백세인생'(이하 백세인생)이 등장했다. 백세인생은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으로 무대에 올랐다. 특히 거미와 비슷한 음색과 짙은 호소력을 선보이며 판정단을 놀라게 만들었다.

백세인생은 3라운드에서 전문가판정단 유영석이 작곡한 김장훈의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부르며 폭발적 가창력을 뽐냈지만 마그마의 '해야'를 부른 램프의 요정(김경호)에게 아쉽게 패했다. 가면을 벗은 백세인생은 그룹 버블시스터즈 출신의 영지였다.

이에 네티즌은 “이국주 인스타그램 영상에서 본 목소리랑 똑같아서 바로 눈치챘다” “이국주 의도치 않게 성지글 올렸다” “본인도 몰랐을 듯” “나도 영지한테 축가 받고 싶다” “영지 노래 잘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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