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제공]

 

야외에 잠시만 서있어도 땀이 날 정도로 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만물이 가득찬다는 절기 '소만'인데 체감상으로는 한여름에 가까운 날씨다.

이 시각 서울의 기온은 31.5도, 춘천 31.1도, 수원 31도, 대전 29.9도, 광주 29.4도, 대구 28.1도, 강릉 20.6도, 포항 20.2도, 부산 23.9도 등 동풍이 부는 동해안 지역에 비해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오른 상태다.

경기 북동부에 내려졌던 폭염 주의보는 서울과 경기 남부 지역까지 확대 발효됐다.

연일 자외선 지수가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고, 대기 중 오존 농도도 '나쁨' 수준이 이어지고 있어 야외 활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경북 내륙과 강원 동해안, 충북 내륙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대기가 건조하여 건조특보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겠다.

주말에도 전국이 맑은 가운데 초여름 더위가 계속되겠다.

평소보다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외출시에는 모자나 선글라스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에는 한여름 더위를 보이겠지만, 밤 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내려가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매우 크게 벌어지겠다"며 옷차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30도 안팎의 초여름 더위는 23일 월요일까지 이어지겠다. 24일 화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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