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대한민국 공군 유튜브>

백범 김구 선생의 아들인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이 향년 94세의 나이로 19일 별세했다.

공군 측에 따르면 6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김신 예비역 중장은 오늘 새벽 0시 22분 노환으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 전 총장은 1944년 중국 공군군관학교에서 군사훈련을 받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자 군에 입대해 이듬해 공군 창설에 기여했다.

1950년 6월 26일 김 전 총장은 일본으로 건너가 미 공군의 F-51 '무스탕' 전투기를 인수, 일주일도 안 되는 비행훈련을 받은 다음 F-51을 타고 돌아와 바로 실전에 투입됐다.

그는 지리산 공비 토벌 항공작전, 한국 공군 단독 출격작전 등 19차례의 전투 출격에서 무공을 세웠다.

사진=유튜브 캡처

 

전쟁 후 공군본부 행정참모부장, 공군참모차장을 거쳐 1960년 8월부터 2년 동안 공군참모총장을 지냈으며, 대만 주재 한국 대사, 교통부 장관, 국회의원 등 공직을 두루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김진 전 대한주택공사 사장,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 김휘 전 에이블리 대표, 김미 씨 등 3남1녀와 사위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며, 영결식은 오는 21일 오전 6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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