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을 맞아 생태계를 위한 행사가 연이어 진행된다.

18일 환경부와 해수부에 따르면 오는 19~20일에 각각 '생물다양성의 날'과 '세계 습지의 날' 행사가 이어진다.

출처=픽사베이

 



우선 19일에는 경북 상주시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생물 자원워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주제로 한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국제연합(UN)은 1993년 생물 다양성 협약(CBD) 발효와 함께 생물 다양성의 날을 지정했다. 당초 매년 12월 29일이었으나 2000년 생물 다양성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매년 5월 22일로 변경됐다.

UN은 각국의 상황에 따라 5월 22일을 전후해 행사를 개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이에 맞춰 매년 5월마다 기념식을 가진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제주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이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김창숙 제주생물다양성연구소 소장과 생물 자원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에 기여한 손미원 동아에스티 전무가 대통령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하루 뒤인 20일에는 충남 서천의 국립 해양생물자원관에서 우리의 미래 습지, 지속 가능한 삶이라는 주제로 제15회 세계 습지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습지는 오염 물질 정화, 수산물 생산, 생물 서식처 제공뿐만 아니라 대기 중 이산화탄소 흡수 등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그 가치를 인정, 국제사회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인 '람사르 습지 협약'이 체결된 매년 2월 2일을 세계 습지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가지고 있다. 다만 개최 시기는 람사르 협약 사무국이 각국 사정에 따라 개최하도록 권고한 것을 반영해 매년 5월로 정했다.

이번 습지의 날 행사에서는 습지 중요성과 가치 인식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SBS의 박수택 논설위원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해수부와 환경부는 22일까지를 습지 주간으로 정하고 전국의 내륙 및 해안 습지 보호 지역에서 전시, 공연, 생태 여행 등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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