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도 국내 374곳 해양환경 관련 자료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은 이달 1일 '국가해양환경 정보 통합시스템'을 통해 국내 374곳 해양의 환경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의 발주로 시작한 해양환경측정망 사업은 전국 연안 및 근해역의 해양환경 정보를 조사하는 국가사업이다. 이 사업은 연·근해 해역 374곳을 지정해 해수질과 해양퇴적물 및 지표생물의 변동 실태를 확인하는데, 연 4회(2, 5, 8, 11월) 정기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이렇게 조사된 자료는 매년 3월 해양환경조사연보로 공개되었으나 올해 해양환경관리공단이 본 사업을 이관 받으면서 조사 자료를 분기별로 국가해양환경 정보 통합시스템에 공개해 중앙정부나 지자체는 물론, 해양환경 관련 전문가 및 일반 국민들도 누구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현장 관측 장비로 확보한 수온과 염분 자료들은 수심 5m 단위로 제공해 해양환경 분야 전문가들의 연구를 돕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의 자료해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조사 수심 및 조사 시간까지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기후변화 대응 및 연·근해 해양환경변동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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