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NN 뉴스]

 

‘불의 고리’에 속하는 대만에서 또다시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대만 화리엔 지방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한차례 발생한 후 한 달 만이다. 

기상청은 12일 1시 29분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63km 해역에서 규모 5.5 지진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얼마 전 에콰도르에서 일어났던 지진 강도는 7.8,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이 7.3인 것에 비하면 약한 편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진동을 느끼며, 무거운 가구가 움직이고 벽의 석회가 떨어지기도 하는 정도의 강진이다. 

타이베이 남동쪽 연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AFP와 교도 등 외신들은 “타이베이 일부 지역에선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시내 건물이 흔들리는 등 전역에서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대만은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있다. 전세계 지진의 90% 그리고 화산활동의 75%가 ‘불의 고리’와 관련이 있다.  

최근 일본, 에콰도르, 동남아시아 등 ‘불의 고리’ 부근에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고 있고, 50년 주기로 대지진이 일어난다는 '주기설'이 있기 때문에 현재 ‘불의 고리’ 지역에 인접한 국가들은 걱정에 휩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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