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소재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학교 건물로 들어서면 다른 학교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1층 복도에서는 아이보리빛과 조화를 이룬 
분홍빛 색상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2층으로 올라가면 같은 아이보리 바탕에
시원한 파란빛이 또 다른 느낌을 연출합니다.

서로 다른 색을 통해 각각 봄과 여름을 상징한 복도들입니다. 

이렇게 각 층마다 색채, 그리고
계절을 대표하는 자연을 형상화해
사계절을 표현했습니다.

서울시가 2011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학교 환경 개선 컬러 컨설팅'의 한 사례입니다.

INT. 김수민 학생회장(13)/ 영림초등학교 
"딱딱하지않고 부드러운 느낌의 학교? 학생들하고 선생님들의 사랑이 가득 넘치는 학교, 이런 분위기가 나요"

서울시의 컬러 컨설팅을 받은 학교는 올해까지 모두 27곳.

이를 통해 획일적이던 학교 공간은 
감성적이고 따뜻하게 바뀌었습니다.  

학생들의 수업 분위기도 더 좋아지고 
교직원들도 이전보다 더 학교에 대해 애착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읍니다.

INT. 유미영 교감/ 영림초등학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색상이 마음에 들고 볼수록 정감이 가요. 또 아이들 또한 그러리라 믿구요."

복도와 벽, 학교 외관 등 익숙한 공간이 색으로 
변하면서 학생들과 교육의 거리도 가까워지는 모습입니다.

환경TV 박준영입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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