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문제를 해결해 달라'

일련의 사람들이 외치는 이 소리는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잘 알려진 마이클 무어의 신작 
'다음 침공은 어디'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그가 이번에 택한 주제는 전 세계적인 식량 문제.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서울환경영화제가
개막작으로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에서 어제 저녁 개막한 
서울환경영화제는 앞으로 일주일간 전 세계 40개국에서 출품한
85편의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에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최우수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강석필 감독의 '소년, 달리다' 등의 수작이 가득합니다.

INT. 최열 환경재단 대표/ 환경영화제 집행위원장
"한번 보면 '아, 내가 이렇게 살면 안 되겠구나!' 또 '이렇게 살아야 되겠구나!' 이런 걸 느낄 수 있는 좋은 영화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배우 신소율, 황철민 감독, 
브라질 페르난도 라모스 감독 등 국내외 문화 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그만큼 스타들도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인 환경 문제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모습입니다.

특히 이번 영화제 홍보 대사로 뽑힌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의
각오는 남다릅니다.

INT. 줄리안 퀸타르트(벨기에)/ 방송인
"에코 프렌즈 서포터즈로서 정말 열심히 활동해서 앞으로 많은 나라에서 더 큰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파이팅"

초록 별 지구를 꿈꾸는 영화인들의 소망이 담긴 서울환경영화제는 
12일까지 서울 광화문과 종로 일대에서 계속됩니다. 환경TV 박준영입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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