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체험, "할인된 가격으로 머드팩 좀 발라볼까?"

전국 동·남·서해의 모든 어촌체험마을에서는 갯벌 체험, 후릿그물, 선상 낚시 등 어촌체험과 투명카누, 카약 등 해양레저체험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이용료를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시 중구의 포내 어촌체험마을은 갯벌체험을 어른 기준 1만 2,000원에서 9,600원으로, 어린이는 8,000원에서 6,400원으로 즐길 수 있다.

경기 안산의 선감마을에서는 갯벌조개잡이를 1만 원에서 8,000원으로 가격을 낮춰 온 가족이 큰 부담없이 나들이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강원 삼척의 장호마을은 기존 1만 원을 지불해야 하는 투명카누 체험을 어린이를 대상으로 5일에 무료로 개방하고, 8일에는 어른이 무료로 탈 수 있다.

경기 화성의 백미리 마을은 갯벌체험을 8,000원에서 6,400원으로, 고동·게잡이를 5,000원에서 4,000원, 바다낚시를 5만 원에서 4만 원, 낙지잡이를 1만 원에서 8,000원으로 가격을 할인했다.

경북 울진의 구산 마을에서는 갯바위낚시를 1만 원에서 8,000원으로, 그물체험을 20만 원에서 16만원, 통발체험을 2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서해안 제철 맞은 바지락 축제 한껏 즐기세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당진 한진포구 바지락 갯벌체험 축제'와 '부안 마실축제'도 여행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당진 바지락 축제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에는 바지락 갯벌체험과 바지락 까기, 바지락 중량 달기, 바지락 시식회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이어 8일에는 500명(현장접수)이 함께하는 내만 바지락 캐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방문객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 예정이다.

충남 태안군에서도 바지락 관련 축제가 열린다. '몽산포항 쭈꾸미 & 해산물 축제'에서는 꽃게 시연회 및 시식회 꽃게 중량 맞히기 등 꽃게 관련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바지락왕 선발대회' 등 바지락 관련 행사까지 진행한다.  

부안 마실축제에서도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부안에서 수산물을 포함한 부안 특산물을 맛보고, 뱃놀이 재현 등 부안만의 전통문화를 감상할 수 있다.

부안 마실축제 관계자는 "산, 들, 바다가 우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먹거리, 부안만의 색깔이 있는 특산물을 바탕으로 정과 인심, 이야기와 추억을 함께 나누는 축제"라고 말했다.

서울 도심 속 바다 여행… '노량진수산시장 수산물 축제' 개최

서울 도심에서도 황금연휴 기간에 수산물 축제가 열린다. 

서울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활어회와 초밥 등 제철 수산물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식행사와 방문객들이 활어회를 10~20%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특히 이번 연휴 기간에는 신시장 2층 옥외주차장에서 황금 띠가 묶여있는 활어를 잡은 사람에게 경품으로 금 1돈을 증정하는 활어 맨손잡기 프로그램을 여는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웃고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준비했다"며 "이번 연휴 기간 도시민들이 어촌체험마을을 맞이 찾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산물 소비촉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