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서 2달 연속 1위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가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컨슈머리포트에서 두 달 연속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1일 시장 조사 업체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3억 4,400만 대로 전년동기 대비 0% 성장했다.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0% 성장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카운터포인트의 평가다.

시장이 보합세인 가운데 스마트폰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는 갤럭시S7과 자매폰인 갤럭시S7 엣지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갤럭시S7. (출처=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미국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실시한 스마트폰 평가에서 갤럭시S7이 80점을 얻어 시중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스마트폰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7의 ▲ 배터리 ▲ 카메라 ▲ 디스플레이 ▲ 방수 ▲ 마이크로SD 슬롯 등 5가지 성능을 극찬했다.

특히 배터리 용량 면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7은 24시간의 통화를 버텨낼 만큼 배터리가 우수하다"며 "이는 아이폰6S의 두 배에 달하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S7 엣지 역시 총점 79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두 모델은 지난달 출시 시점에서도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에 7,86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점유율은 22.8%로 14.9%를 차지한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전체 점유율 3.9%로 중국 기업인 화웨이와 샤오미에 이어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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