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Freedom House)는 올해도 한국을 '부분적 언론 자유국'으로 분류했다. 6년째 이어진 평가다.

27일(현지시간) 프리덤하우스는 '2016 언론자유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언론자유 지수는 33점을 기록하며 조사 대상 199개 국가 가운데 66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2013년 언론자유지수((Press Freedom Index) 31점, 2014년 32점, 지난해와 올해는 33점으로 나타났고, 프리덤하우스의 언론자유 지수는 0점에 가까울수록 자유로움을 의미한다. 점점 더 우리나라의 언론자유가 악화되고 있다고 평가한 것이다.

아울러 이 단체는 언론자유지수를 크게 3가지 색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6년째 '부분 자유'인 노란색 불이 유지되고 있다.

언론자유국가는 주로 북미, 유럽, 호주 등이며 초록색으로 표시하고 있고 부자유국은 아시아, 러시아, 아프리카 대륙이 주로 포함되며 보라색으로 표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노르웨이(9점)가 가장 언론 자유도가 높은 나라로 선정됐고, 벨기에와 핀란드, 네덜란드, 스웨덴이 공동 2위(11점)였다.

독일(25위), 미국(28위), 영국(41위), 일본(44위), 프랑스(51위) 등이 '언론 자유국'에 포함된 반면, 러시아(176위)와 중국(186위)은 '자유롭지 못한 나라'로 꼽혔다.

한편 프리덤하우스는 워싱턴 D.C.에 위치한 비정부 기구로, 민주주의, 정치적 자유, 인권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세계의 자유(Freedom in the World)'와'언론의 자유(Freedom of the Press)'등의 주요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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