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볼륨을높여요' 보이는 라디오 <영상=xAnnyxx Hot Channel 유튜브>

유인나가 KBS 쿨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하차를 알리며 눈물을 흘려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유인나는 27일 방송 오프닝부터 눈물을 흘렸다.

벅차오르는 감정으로 한참동안 울던 유인나는 "숨소리라도 나가면 방송 사고는 아닌 것 아니냐? 말이 안 나온다. 마음먹은 것과 다르다.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유인나는 "오늘은 울고 막방 때는 울지 않겠다. 그것도 약속을 하지 못하겠다"며 "원'볼륨' 가족이 소식을 기사 아니라 내 얘기로 듣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정한 게 오늘이었는데 먼저 기사로 알려졌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말을 이어가지 못하던 유인나는 "'볼륨'을 떠나게 됐다"며 "아무리 바빠도 힘들어도 진짜 이거를 만나려고 태어났다고 생각할 정도였는데 혼자 마음 먹는다고 되는 일은 아니더라"며 "할머니될 때까지 하기로 했는데 약속 못 지켜 죄송했다. 하지만 가짜 마음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유인나는 지난 2011년 11월 7일부터 약 4년 반에 걸쳐 '볼륨을 높여요'를 진행하며 애교 넘치는 목소리와 안정적인 진행으로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유인나의 후임은 배우 조윤희가 맡았다.

binia96@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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