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 [사진=마음치유학교 유튜브 영상 캡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스민이 수행을 통해 깨달은 자신의 행복 비결이 소개됐다.

25일 밤 'MBC스폐셜'에서는 세상을 어루만지는 혜민스님의 일상이 영상에 담겨 전해졌다.

혜민스님은 "아픔은 삶 속에게 계속 일어난다. 때문에 진리는 찾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고요하면 드러나는 것"이라며 내면으로 들어가 성찰할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혜민스님은 자신의 성찰이 필요할 때 찾아간다는 경북 문경 희양산의 봉암사를 살짝 공개했다.

이 절은 '비밀의 수도원'으로 일반인 출입을 일체 금하는 사찰이다. 1982년부터 스님들이 수행에만 정진할 수 있도록 사찰주변의 숲길도 출입이 금지돼 있다.

이 때문에 일대 숲은 고란초, 까막딱따구리, 원앙 등 휘귀 동식물이 모여 사는 생태계 보고이자, 동식물 낙원으로 알려져 있다.

일년에 딱 한번 산길을 제외한 사찰 경내만 개방되는데 그 날이 바로 부처님 오신날이다.

한편 이날 혜민스님은 독자들과의 만남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에 노을을 보며 "흐린 날 노을이 더 아름답다. 우리 인생도 보면 굴곡이 있어야 더 아름답지 아니한가"라며 고단한 현대인의 삶을 위로했다.

혜민스님은 고교 졸업 후 미국 UC버클리에서 종교학 학사, 하버드대 종교학 석사, 프린스턴대 종교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햄프셔대에서 7년간 종교학 교수로 재직 후 현재 우리나라로 돌아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스님이자 마음치유학교 교장직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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