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대박' 방송 영상 캡처]

 


지난 3월 28일 동시에 첫 방송을 시작한 지상파 3사의 월화드라마가 중반으로 접어들며 시청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초반 승기는 SBS의 ‘대박’이 잡았다. 장근석부터 전광렬, 최민수, 여진구까지 화려한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어 모아 3회까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연일 화제가 됐다.

다만 4회부터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대박’의 시청률을 역전했다. 사회 부조리를 신랄하게 곱씹는 박신양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이다. 이후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1위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MBC ‘몬스터’는 초반 ‘대박’과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밀려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다만 탄탄한 스토리와 아역으로 나선 이기광의 명품 맹인 연기로 매 회마다 시청률이 상승했다. 

1위로 출발한 ‘대박’의 시청률이 떨어지고 꼴지로 시작한 ‘몬스터’의 시청률이 오르면서 이제 월화드라마 2위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월화드라마의 시청률은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12.1%로 1위를 차지했다. 

18일 방영된 7회에서 '몬스터'에 2위 자리를 내줬던 '대박'은 이 날 방송된 8회 시청률이 8.7%로 기록되며 7회 9.1%에 비해 0.4%P 떨어졌다. '몬스터' 8회는 8.1%의 시청률로 8.5%를 나타낸 7회에 비해 0.4%P 하락했다. 

이렇게 엎지락 뒤치락 시청률 경쟁이 이어지면서 이번 9회, 10회 방송분에서 시청률 순위가 또다시 바뀔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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