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수용 외무상 [사진= 유튜브 영상캡처]

 


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북한의 핵개발을 정당화 하는 발언을 했다. 

21일(현지시각) 북한 리수용 외무상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2030 지속가능 개발목표(SDG) 고위급회의’에서 “한반도에서 핵전쟁 연습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북한도 핵개발을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리수용 외무상은 “핵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대화도 해보고 국제법에도 호소해보았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며 “남은 것은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는 것’ 뿐”이라고 북한 핵 개발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어 경제적 봉쇄로 북한을 없애겠다는 미국에 대해 “북한은 12년 의무교육, 무상치료 등을 이미 실시하고 있지만 북한의 지속가능 개발은 미국 등의 세력 때문에 최악의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수용 외무상은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북한을 제재대상에 올려놓은 것 자체가 국제법과 유엔헌장을 위반하고 북한의 지속가능 개발을 도전하는 것”이라며 “북한은 유엔의 제재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2030 지속가능 개발목표(SDG)’는 빈곤퇴치, 질 높은 교육, 양성평등 등 2030년까지 인류의 발전을 위해 설정된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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