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향' '랜드필 하모니' 등 세계 각국 감동적 영화 상영

일제 강점기 당시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귀향'과 파라과이 쓰레기 매립지 빈민가에서 탄생한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다룬 영화 '랜드필 하모니' 등 세계 각국의 감동적인 영화를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공짜로' 만날 수 있게 된다.

서울 역사박물관은 오는 20일부터 올해 말까지 각 부문별 영화를 상영하는 '다(多)양․각색'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출처=서울 역사박물관)

 

우선 20일부터는 매주 수요일마다 서울시와 서울 역사박물관, 서울 영상위원회 등이 엄선한 독립영화 상영이 이어진다. '박물관 독립 영화를 품다'라는 부제의 이 상영 행사는 영화 귀향을 포함해 모두 31회에 걸쳐 진행된다.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할 35㎜ 필름 영화제도 개최한다. 오는 7월 5일부터 한 달간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마다 진행되는 '아날로그 감성 영화제'의 백미는 사라진 영사기를 통한 상영이다. 상영작은 일본 영화 4대 거장으로 불리는 나루세 미키오 감독의 초기작 등 12편이다.

세계 여러 국가의 다큐멘터리를 접할 수 있는 'DMZ 국제 다큐 영화제'의 볼거리도 쏠쏠하다.

다음달 14일부터 10월까지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상영이 이어진다. 악기를 살 돈이 없어 버려진 깡통을 모아 바이올린과 첼로를 제작해 연주하며 탄생한 오케스트라의 이야기 '랜드필 하모니'도 6개의 상영작 중 한 편이다.

한편 영화제 행사의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서울 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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