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를 통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송혜교가 일본 미쓰비시의 광고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 에이전시 관계자에 따르면 송혜교는 1개월여 전 거액의 미쓰비시 자동차의 중국 CF 모델을 제의 받았지만 송혜교 측은 이를 거절했다.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은 일제강점기 강제노역으로 악명높은 전범기업이다.
송혜교는 일본의 대표적인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의 얼굴이 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혜교는 그동안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교수와 함께 세계 각국의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두 사람은 지난해에도 미국 뉴욕의 독립운동 거점지인 뉴욕한인교회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했다.
중국 상해, 중경, 항주 임시정부청사와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 등 중국 내 주요 독립 유적지에도 한글과 중국어로 된 안내서를 제작, 제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솔직히 며칠 전에 알고 있었다. 이 사실을.. 갑자기 전화 한통이 걸려 왔었다"며 송혜교와의 대화를 공개했다.
송혜교는 미쓰비시가 전범 기업으로 아직 책임있는 행동을 다하지 않은 것에 대해 서 교수에게 질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혜교의 미쓰비시 광고 거절 보도가 나가자 야후재팬 네티즌들은 “뭐가 전범기업이야 언제적 이야기냐” “미쓰비시는 그런 제안한 적 없다” “전범기업단어는 처음 듣는데” “현대자동차는 미쓰비시 자동차 협력 통해서 생산한 걸 모르는거야?” “중국광고를 왜 한국인을 쓰려고 하는거야?”
binia96@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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