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메이저리그 홈런 <영상=양동철 유튜브>
KBO리그 홈런왕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데뷔 홈런을 기록했다.
2-2로 팽팽하던 8회초 1아웃 상황에서 타석에서 박병호는 상대 투수 호아킴 소리아와 마주했다.
박병호는 1B 1S에서 3구째 127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을 쳐냈다.
비거리 130m가 넘는 초대형 홈런은 관중석 2층 부근에 떨어졌고 9타수 만에 한 방을 보여줬다.
이로써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을 터뜨린 동시에 올 시즌 코리안 메이저리거 가운데 첫 번째로 홈런 기록을 냈다.
또 박병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경기장 중앙 워닝 트랙에서 잡히는 큰 타구를 날렸다.
우완 요다노 벤츄라를 상대로 1볼에서 154km짜리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쪽 깊숙한 플라이를 쳐내 홈런이 아쉬운 순간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6회초 1사 1, 3루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binia96@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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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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