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매몰지역의 1/4분기 침출수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약 25%가 지하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 지방환경청, 지자체에서 가축 매몰지 주변 300m 이내 이용 중인 지하수 관정을 대상으로 1/4분기 지하수 수질 모니터링 결과, 7,930개소 중 1,982개소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지하수관정 1.003개소에 총 8종의 병원성미생물 여부를 조사한 결과, 분원성대장균(4.1%), 대장균(1.6%), 노로바이러스(1.3%), 클로스트로디움(0.8%)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1단계 조사에서 암모니아성 질소, 염소이온, 질산성질소 등이 고농도 검출되거나 동반검출된 지점에 대해 추가로 아미노산 및 mtDNA 방법으로 정밀분석한 결과, 축산폐수, 비료, 퇴비 등에 대해 질산성 질소, 암모니아성 질소 등이 초과한 것이며, 매몰지 침출수로 인한 영향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 대장균 O-157, 살모넬라, 쉬겔라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검출된 병원성미생물은 가축 매몰지와 연관성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환경부는 수질기준을 초과한 지하수 관정 가운데 먹는 물 용도에 대해서는 음용중지나 급수차, 병입수, 대체관정 개발 등 대체급수를 지원하고, 매몰지역에 지방상수도 보급 등 먹는 물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binia@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