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테슬라 모델 3 외관 <영상=Andrew McLaren 유튜브>

테슬라가 보급형 세단 '모델 3'의 예약주문 실적이 27만6000대를 넘었다고 2일 밝혔다.

예정대로 예약 주문된 모든 모델 3가 고객에게 인도될 경우 총액은 106억달러(약 12조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 3의 사전계약은 우리나라의 경우 테슬라 공식 매장이 없어서 웹페이지(model3.tesla.com)에서만 주문이 가능하다.

특히 모델3는 이전과 달리 우리나라 정부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세계 7개국에서 3월 31일부터 예약주문을 개시한 모델 3의 가격은 기본 트림이 3만5000달러(4000만원)이고, 옵션과 추가 기능을 포함하면 4만2000달러(4800만원)다.

미국 기준으로 세제 혜택 등으로 제공되는 정부 보조금은 7500달러(860만원)다.

테슬라가 모델3 국내 판매가격을 미국 현지와 같게 책정하면 우리나라에서는 모델 3를 2000만원 선에 구매할 수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테슬라는 모델 3 판매량을 올해 약 8만5000대에서 2020년까지 50만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테슬라는 모델 3가 전기차를 대규모로 보급하는 계기가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모델 3는 내년 말부터 생산에 들어가고 우리나라는 2018년에야 인도받을 수 있다.

모델 3는 한 번 충전으로 215마일을 달릴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60마일에 도달하기까지 6초가 걸린다.

binia96@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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