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연예인 대마초 사건이 터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대마초를 수차례 흡연한 혐의로 유명 힙합가수 A(24)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유명 힙합가수 등 10명 대마초 피운 혐의로 입건 사진=유튜브 캡처

 

입건된 연예인 중에는 실력파 래퍼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가수와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준우승자도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유명 아이돌그룹 원년 멤버 출신 가수와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예비 가수, 힙합 관련 작곡가, 공연기획자, 연예인 지망생 등도 함께 입건됐다.

특히 오디션 출신 가수의 경우 함께 데뷔를 꿈꿨던 절친과 대마초를 흡연하다 입건됐다.

유명 아이돌 그룹 원년멤버는 지난해 군 입대를 위해 가수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들의 사건은 사우나 절도혐의로 붙잡힌 작곡가 B씨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마약 시약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와 함께 대마초를 피운 일당을 검거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대마초를 피웠다"는 진술을 확보해 9명을 추가로 검거한 후 마약검사를 벌여 대마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검거된 이들은 이태원 클럽에서 만난 낯선 외국인이나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대마초를 작년 3월부터 같은 해 말까지 수차례에 걸쳐 서로의 집 등을 돌며 흡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감과 집중력이 높아지고 청력이 예민해져 대마초를 피웠다고 밝혔다.

binia96@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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