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위원회(이하 국과위)는 17일 2020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10%, 에너지효율 12% 향상, 온실가스 15% 감축을 목표로 한 '제2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을 심의, 의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은 '5대 그린에너지산업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정부에서 18조 2천억, 민자자본 17조 3천억을 도입해 추진할 예정인 사업의 청사진을 담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4대 실천 전략을 수립했으며 특히 기업에 대한 R&D 투자 규모 확대 및 중소기업 지원 정책 강화에 무게를 두었다.

세부 내용으로는 우선 2배 이상 확대될 에너지 R&D 예산을 통해 태양광, 스마트그리드 등 1차 계획을 통해 확보한 원천 기술을 상용화 단계로 연계시키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기존 원자력 등 상용중인 기술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R&D도 강화된다.

또한 '글로벌 에너지스타 2050 프로젝트'를 통해 2020년까지 50개의 중소 및 중견기업의 R&D를 지원,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행 중소·중견기업의 R&D 지원 비율을 현행 20%에서 단계적으로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참여를 유도하는 '윈윈전략'을 펼친다는 게 국가위의 복안이다.

이 외에 현재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는 각 사업 별 핵심 부품 및 소재의 국산화율을 사업 만기 시까지 85%까지 높인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0년 수출 202조원, 내수 59조원을 포함 부가가치 261조원 창출 및 91만 4천명에 달하는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신준섭 기자 sman321@eco-tv.co.kr

[관련기사]
내년 온실가스 900만 CO₂t감축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