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지식경제부 신임 장관이 17일 취임식을 마치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홍 장관은 이날 오전 7시30분 청와대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청사로 바로 이동해 간부들과 상견례한 뒤 오전 9시 취임식을 열었다.

취임식을 마친 홍 장관은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과 필리핀을 국빈 방문하는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서울공항으로 직행, 출국한다.

홍 장관 앞에는 해결해야 할 현안이 첩첩산중이다.

우선 최중경 전 장관을 물러나게 한 9.15 정전 사태 수습 대책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기름값 안정과 '알뜰주유소'육성 계획 등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와 관련 홍 장관은 지난 15일 인사청문회에서 "전력 요금의 인상도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 아닌가 싶다"며 지경부가 그동안 밝혀온 입장을 되풀이했다.

알뜰주유소 도입에 관해서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홍 장관은 청문회서 유찰된 알뜰주유소 공급 입찰에 대해 "우선 재입찰을 추진하고 그래도 실피할 경우 환경 기준을 완화해서라도 해외로부터 물량을 수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홍 장관은 귀국 다음날인 오는 23일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을 만나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등 동반성장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신준섭 기자 sman32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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