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초교 4학년생 첫 수업..연말까지 8,700여 명 대상

성남시가 28일부터 지역 내 72곳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환경 교육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성남형 교육 지원 사업에 초등학교 4학년의 환경 체험교육을 필수 영역으로 포함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따라 수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4학년 291개 반 8,700여 명이 4~8교시(교시 당 40분) 과정의 환경교육을 받게 된다.

프로그램은 학교 교정을 돌아보며 계절별로 변화하는 나무와 숲을 관찰·체험하고 성남시 환경에너지시설, 판교크린타워 등 환경 시설을 탐방하는 방식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성남환경 교육네트워크와 협력해 ‘학교 숲 돋보기 세상(필수과목)’ ‘쓰레기도 자원이래요(필수과목)’ ‘지구를 지켜라(선택 과목)’ ‘보호해야 할 성남의 동·식물(선택 과목)’을 주제로 한 교과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36명의 환경교육 전문 강사도 선발했다. 이들은 한 학교에 1~2명씩 환경 수업 때마다 파견된다.

김선배 성남시 환경정책과장은 “어려서부터 생태환경과 자원의 소중함을 아는 교육이 선행돼야 지속 가능한 미래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면서 “체험과 실천 중심의 환경교육을 각 학교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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