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씬 게임화면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5국 경기에서 비롯한 인공지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KBS 2TV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 등장한 ‘알파오’에 옮겨붙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1박 2일'에서 봄맞이 간부 수련회를 떠난 멤버들(김준호, 김종민, 데프콘, 정준영, 차태현)은 점심 복불복 3단계 미션으로 인공지능 오목 프로그램 알파오와 대결을 펼쳤다.

이날 ‘1박 2일’ 제작진은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인공지능 오목 프로그램 ‘알파오’와의 대결 미션을 준비했다.

멤버들을 줄줄이 이긴 '알파오'는 컴퓨터오목에게 진 적이 없다는 김종민마저 이기며 완승했다. 김종민은 진 것에 분해 오목판을 엎으며 ‘깽판’을 쳐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알파오는 오목계의 알파고라고 불리는 인공지능이다. 미국 코넬 대학교 출신 중국인 개발자 ’Kai sun‘이 제작한 오목 프로그램으로 ’이씬‘이라고 불린다. ’이씬'은 2012년 4월 ’이씬2012‘가 최초 개발된 후 업그레이드를 거듭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출시된 ’이씬2015‘가 최신 버전이다.

개발자는 인공지능(AI)인 ’이씬‘이 최근 세계 오목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했다고 밝혔다.

유사한 오목 인공지능으로는 ‘피버(Fiver)’와 ‘블랙스톤’ 등이 있다. 수준 높은 실력을 가진 인공지능 오목 프로그램이며 쉽게 인터넷으로 다운받을 수 있다.

‘1박 2일’에 ‘알파오’가 등장한 후 관심이 높아지며 네티즌은 직접 알파오와 대결해 후기를 전하고 있다.

알파고와 오목대결을 한 네티즌은 “도저히 이길 수가 없다” “그나마 50수까지 간 게 최고 잘 한 거다” “오기가 생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알파고에 이어 인공지능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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