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정신질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 10명 중 3명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거나 앓았던 경험이 있고 남자가 여자보다 정신질환을 앓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실시한 해당 검사는 총 25개 정신질환의 비율은 27.6%였다. 즉, 일반인구의 27.6%는 평생 중 한 번 이상은 정신질환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녀별로는 남자 31.7%, 여자 23.5%로 남자의 정신질환 비율이 여자의 1.35배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알코올 사용장애와 니코틴 사용장애에서 남자의 발병률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주요 정신질환군별 발병률을 높은 순서대로 살펴보면, 알코올 사용장애가 13.4%, 불안장애가 8.7%, 기분장애가 7.5%(주요우울장애 6.7%), 니코틴 사용장애가 7.2%, 신체형장애가 1.5%, 정신병적 장애가 0.6% 순서로, 알코올 사용장애가 가장 흔했다.
성별 별로는 남성에서는 알코올 사용장애가, 여성에서는 불안 장애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 실태조사’는 5년마다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 2011년 조사는 만 18세부터 74세 이하 성인 60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곧 2016년 정신질환 실태조사 보고서를 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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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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